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지표 ESG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로 인해 우리는 많은 의식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구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범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지역사회에서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은 ESG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인 ESG는 기업이나 단체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기준으로 전통적인 재무적 성과가 아닌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업 및 단체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ESG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SG(Environmental / Social / Governance)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

출처 : Koreatimes

https://www.koreatimes.co.kr/www/biz/2020/08/175_291636.html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ESG는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과 같은 비 재무적 요소 중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뜻합니다.

금융자산이 어떻게 투자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재정적 성과를 기준으로 그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투자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단체의 ESG 성과를 활용한 투자 방식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에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정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는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자산 관리자 및 금융 기관들은 기업의 ESG 성과를 측정하고 비교하기 위해 자산에 대한 ESG 평가 기관을 이용합니다.

최근 데이터 제공자들은 인공지능을 적용해 기업 및 단체의 ESG 책무를 평가합니다.

아직까지는 세계적인 산업 표준이 없기 때문에 각 평가 기관은 자신들만의 지표를 이용해 ESG 준수 정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ESG 지표 중 대표적 평가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환경 문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온실 가스 배출이나 폐기물 관리와 같은 기후 변화 요인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투자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원 고갈에 따른 원자재 감소로 인해 석유나 가스와 같은 한정된 자원에 의존하는 산업의 기업들 역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새롭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심사

기업의 채용 및 인력 관리 정책뿐만 아니라 다양성의 수준은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고용주에게 개방되는 인재풀이 넓을수록 해당 직무에 적합한 최적의 사람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나 직원의 건강 및 복지, 나아가서는 소비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까지 평가되고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제품 테스트부터 식품을 위해 사육된 동물의 복지에 이르기까지 동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동물 복지에 대한 관리도 ESG의 평가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기업 지배 구조

기업 지배 구조에서 비지니스 윤리, 부패 및 세금과 같은 분야에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경영 구조를 구성하는 내부 절차 및 통제 시스템을 분석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ESG 요소는 기본적으로 평가나 수익성과 같은 다른 금융 데이터보다 정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AI 및 빅데이터 도구를 사용해 기업의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회사의 보고서나 관련 뉴스, 인터뷰, SNS를 통한 고객의 회사 리뷰까지 다양한 데이터가 수집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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